文대통령, 이낙연 총리 청문요청서 오늘 국회에 제출

입력 2017-05-12 08:41   수정 2017-05-12 13:34

文대통령, 이낙연 총리 청문요청서 오늘 국회에 제출

청문회 준비팀 가동…인사청문요청서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 마쳐야

이 후보자, 오늘 전남지사 퇴임식…14일 상경해 청문회 본격 준비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한승 기자 = 국무총리실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이르면 오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총리실은 15일 청문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하루빨리 총리 인준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고 청문요청서 제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요청서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국회 사무처에 제출된다.

청문요청서에는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를 서술한 인사청문요청사유서와 이 후보자의 재산 내역, 본인 및 자녀의 병적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된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되는 대로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모두 마쳐야 한다.

총리실은 특히 최병환 국정운영실장(1급)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정책팀 ▲신상팀 ▲정무팀 ▲공보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구성됐다.

총리실은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총리인 만큼 실수가 없도록 총력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전남지사 퇴임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이 후보자는 지난 10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이 된 이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곧바로 전라남도로 내려가 도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이 후보자는 주말인 14일 서울로 올라와 15일부터 금융감독원 연수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할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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