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노래방에 침입해 여주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28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홀로 있던 여주인 A(52)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미리 준비한 박스 테이프로 A씨의 손을 결박하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 46만원과 신용카드 2장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저항하자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로 머리를 두차례 내리치고 달아나 강탈한 신용카드로 현금 80만원을 인출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4년 전 출소 후 일용직 노동을 하다가 최근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흉기 등을 준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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