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공주의료원이 362병상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신축해 개원했다.
충남도는 12일 공주시 무령로 신축 공주의료원에서 병원 개원식을 열었다.
공주의료원은 2014년 10월 첫 삽을 뜬 뒤 2년간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립됐다.
530억원이 투입된 새 병동은 지하 2층·지상 6층에 건축면적 3만1천539㎡ 규모다. 기존 162병상에서 362병상으로 늘었다.
신축 이전과 함께 재활의학과, 안과, 신경외과 등이 신설됐으며 25개의 혈액투석실과 재활센터의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인공관절센터는 전문의를 보강해 수술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전용 병동까지 설치해 특성화 운영에 나섰다.
응급의료센터 병상, 장례식장, 주차 공간 등도 두 배가량 확충했으며 내원 환자 등을 고려해 진료과와 병상을 확대하고 인력도 늘려갈 계획이다.
공주의료원은 신축 이전에 따른 최신 의료기술 도입 및 의료장비 보강 등으로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부의 가장 큰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공주의료원이 신축병원 개원을 계기로 충남 남부지역 공공의료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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