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017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가 12일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열려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오후 1시 주니어부 경기를 하고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부산관광호텔 연회장에서 개막식과 환영행사가 열린다.
대회 둘째 날인 13일에는 오전 여자부, 오후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에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남자부에서는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멀테 모흐 등이 참가한다. 모흐의 개인 최고 기록은 5m 91㎝이다.
개인 최고 5m 60㎝를 뛴 이반 예로민(우크라이나)과 카자흐스탄 랭킹 1위 니키타 필리포츠도 우승후보로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한두현이 출전해 세계 수준급 선수와 기량을 겨룬다.
여자부에서는 한국 기록(4m41㎝) 보유자인 최윤희가 미국 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코트니 로스, 2014년 부산 대회 우승자 올가 물리나(러시아)에 도전한다.
2009년부터 개최된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는 올해로 9회째다.
운동장이 아니라 부산 명소인 용두산공원에서 열리는 경기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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