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 유명한 일본 록 밴드 래드윔프스가 오는 7월 28∼30일 경기도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에 출연한다.
밸리록 측은 12일 래드윔프스를 포함해 슬로다이브, 레이니, 에덴 등 국내외 총 7팀의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2001년 결성한 래드윔프스는 현재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운드와 시적인 가사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OST 전곡을 제작해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음악상을 받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1989년 영국에서 결성된 밴드 슬로다이브는 감미롭고 몽환적인 사운드로 사랑받고 있다.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인 '슈게이징'(Shoegaziong)을 대표하는 밴드로 '저스트 포 어 데이(Just for a Day)', '피그말리온(Pygmalion)' 등의 앨범은 역대 최고의 슈게이징 앨범으로도 손꼽힌다.
또 미국의 일렉트로닉 팝 밴드 레이니, 아일랜드의 일렉트로닉 신성 에덴, 한국 모던록을 대표하는 밴드 넬과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밸리록 측은 앞서 시규어 로스, 고릴라즈, 메이저 레이저, 로드, 루카스 그레이엄, 갈란트 등이 포함된 1·2차 라인업을 발표한 바 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