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지역 특산품인 오디의 소비 촉진을 위해 5월 21일을 오디 먹는 날로 정했다.
부안군은 지역 특산품인 오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오디(5) 먹고, 둘(2)이 하나(1) 되는 날'이란 뜻으로 5월 21일을 '오디 데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오디는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칼슘·칼륨·비타민C·철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색소가 많아 노화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부안의 대표 작목인 오디는 재배면적이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이 1천800여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청정 누에타운 특구'로 지정된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서 매년 6월 초에 '부안 참뽕 축제'가 열린다.
유유마을은 2003년 농촌진흥청과 대한잠사회로부터 청정지역으로 지정받은 자연마을이다. 이 마을 30여 농가는 38㏊의 뽕나무밭을 가꾸고 매년 5천만 마리의 누에를 생산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건강식품인 오디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오디 데이'를 지정했다"며 "전북대병원, 생물산업진흥원 등지와 협력하여 오디의 다양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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