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오는 15~19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다.
강원 횡성군은 강원도민체육대회가 다채로운 공연과 도민 참여 행사로 기존 체육대회의 틀을 깬 문화체전으로 치러진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이 전체종목 38개 가운데 27개가 횡성에서 열리지만, 대통령선거로 인한 도민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기 위해 문화예술이 중심인 문화도민체전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민체전을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도민 화합의 계기로 삼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예술행사는 오는 13일 KBS 전국노래자랑, 청소년페스티벌, 별빛영상제부터 시작된다.
군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화려한 막을 여는 제3회 횡성 별빛영상제는 횡성의 역사·문화·관광 등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한다.
올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특별히 올림픽과 지역을 연계할 수 있는 소재도 공모 주제로 포함했다.
14일 오전 섬강 둔치 일대에서는 도민 2천18명이 앞사람을 끌어안는 릴레이 허그 '와락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도민체전 사전행사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이벤트로, 단일 장소 최다인원 릴레이 허그 KRI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트로트 요정 가수 홍진영 씨와 퓨전국악그룹 퀸, 팝페라 그룹 쥬뗌므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져 흥을 돋운다.
같은 날 오후 7시 횡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도민체전 전야제 경축공연이 횡성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도민체전 동안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는 15일 오후 8시 개회식 축하공연, 16일 지역예술단체 공연, 17일 도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서울시립무용단 공연, 황명호 재즈빅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전 기간 횡성과 둔내 등 관광객 숙소 근처에서 저녁마다 환영 공연이 이어지고, 낮에는 지역 농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이번 강원도민체육대회는 그간의 틀을 넘어서는 문화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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