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착공, 내년말 2㎞ 구간 준공…"체류형 휴양섬 변모"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시 섬 가운데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욕지도에 내년말까지 관광용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모노레일을 이용해 욕지도 최고봉 천왕산까지 쉽게 오르내릴 수 있어 노약자 등 관광객들의 욕지도 관광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욕지섬 모노레일 설치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모노레일은 욕지면 동항리에서 욕지도 천왕산 부근 대기봉까지 왕복 2.0km에 걸쳐 순환식 궤도 형태로 들어선다.
상·하부역사, 휴게시설,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89억원이 투입된다.
모노레일은 욕지도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인하는 요인이 돼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욕지도의 경우 특산물인 고구마와 고등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천왕산에서 내려다 보는 한려수도의 경관이 일품이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관광도시 통영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모노레일 설치로 바다와 섬이 어울리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기반시설이 구축됨으로써 욕지도가 체류형 휴양섬으로 한층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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