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안무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한 현대 무용단 모던 테이블의 대표작 '다크니스 품바'가 러시아 체호프국제연극제에 초청됐다.
12일 모던테이블에 따르면 이 작품은 다음 달 21~23일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모쏘벳극장 무대에 오른다.
모던테이블은 "체호프국제연극제에 한국 무용단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06년 12월 초연된 '다크니스 품바'는 전통적 품바(각설이) 선율을 현대적 음악과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안무가 김재덕은 이 작품에 대해 "슬프지만 어딘가 유머도 있다. 울면서도 웃는, 그런 안타까운 감정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1992년 처음 시작된 체호프국제연극제는 연극뿐 아니라 오페라,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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