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오는 20일 국립공원 무등산 정상이 개방된다.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며 제52회 시민의 날(5월 21일)을 기념하는 취지다.
개방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무등산 정상 부근은 야생화와 연분홍빛 철쭉이 '천상화원'을 이루는 등 장관이다.
광주시는 개방행사에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20여 명을 특별 초청하기로 했다.
탐방객에게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기념품과 무등산 전경을 담은 머그컵 등을 준다.
광주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발 빠른 대처를 위해 무등산보호단체, 광주산악협회, 국립공원 직원 등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119구급차량과 헬기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무등산 진입구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도 확보한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2011년 5월 첫 개방 뒤 지난해까지 18차례, 연인원 37만여 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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