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오누이 음악가'인 지휘자 최희준(44)과 피아니스트 최희연(49)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토요 콘서트'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다섯 살 차이에 전공도 다르지만, 서로를 "영원한 멘토", "잘 통하는 음악 친구"로 칭하며 음악적 교감을 주고받고 있다.
최희준은 음악에 대한 깊은 성찰과 분석으로 학구적인 음악을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는 지휘자다. 올해 '토요 콘서트' 무대의 지휘와 해설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최희연은 국내를 대표하는 중견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이들은 연주회 전반부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음색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 중 하나인 무소르그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된다.
2만~2만5천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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