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회동한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두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오후 회담에서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고 유럽 차원의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 대선 직후인 지난 7일 저녁 마크롱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통적으로 가까운 독일-프랑스 친선우호 정신에 따라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대통령과 일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단합되고 세계로 열린 EU를 위한 선거전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대선에서 프랑스 유권자들의 결정은 유럽에 대한 명백한 믿음이었다고 덧붙였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