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5만 달러)에 불참한다.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에서 4강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2007년 이형택 이후 10년 만에 투어 단식 4강 무대를 밟은 정현은 8일 귀국, 원래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챌린저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 등으로 인해 8일 개막한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에 불참했고 15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오픈도 건너뛰기로 했다.
국내에서 컨디션을 관리하며 28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을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에서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에는 루옌쉰(55위·대만)이 톱시드를 받았고 바세크 포스피실(107위·캐나다)이 2번 시드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덕희(142위·현대자동차 후원)와 권순우(263위·건국대)가 자력으로 단식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1회전에서 이덕희는 알렉산더 사르키시안(308위·미국), 권순우는 콘스탄틴 크라프척(128위·러시아)을 각각 상대한다. 나란히 이길 경우 2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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