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3년 4개월간 점거한 알레포 동부 공군기지에서 퇴각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이 13일 치열한 교전 끝에 알레포주(州) 동부에 있는 '자라 공군기지'에서 IS를 몰아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 조직원 대부분이 자라 기지에서 쫓겨났으며, 시리아군이 공항에 은신한 잔당을 수색하는 중 간헐적인 총격전이 벌어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라 공군기지는 시리아내전이 시작된 후 반군에 장악됐으나 2014년 1월 IS 수중에 떨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군 소식통도 AFP통신에 자라 공군기지 탈환 사실을 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알레포 동부에서 테러조직이 점거한 지역으로 계속 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군이 향하는 다음 IS 근거지는 아사드호수에 접한 마스카나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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