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치열한 4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디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를 2-1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21승 9무 6패(승점 72)를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70)을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4강에는 첼시와 토트넘이 이미 확정됐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맨시티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쟁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두 경기를 남겨두고, 3경기를 남겨 둔 5위 아스널(승점 66)과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레스터시티는 12승 7무 16패(승점 43)로 9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다비드 실바가 르루아 사네의 왼쪽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7분 뒤에는 사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브리엘 헤수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후 레스터시티의 반격을 당했다.
전반 42분 마크 올브라이턴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오카자키 신지의 논스톱 슈팅에 한 골을 허용했다.
후반 32분에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리야드 마레즈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마레즈의 페널티킥이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허용하는 듯했다.
그러나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하는 순간, 디딤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과정에서 공이 발에 두 번 닿은 것으로 판정나면서 노골로 인정돼 한숨을 돌렸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레스터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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