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아스널이 스토크시티를 대파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 희망 불씨를 살려갔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5)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던 아스널은 3연승을 이어갔고, 4위 리버풀(승점 70)과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아스널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리그 4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버풀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스널은 이날 올리비에 지루의 헤딩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등 매서운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4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엑토르 베예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찬 공을 문전으로 쇄도한 지루가 왼발 안쪽으로 차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10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문전으로 뛰어들어가는 메주트 외칠에게 찔러준 공을 외칠이 골키퍼 1대 1 찬스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22분 스토크시티에 한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31분 산체스가 문전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해가며 오른발 슈팅했고, 공은 골대 왼쪽을 맞추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은 후반 35분 지루가 멀티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아르센 벵거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아스널 팬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퇴진요구 문구를 달고 경기장 주변을 돈 비행기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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