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맨'으로 분류…'풀뿌리 혁신' 국정 반영할 적임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발탁한 하승창(56) 신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대표적인 시민사회계 인사로 꼽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 '박원순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권 안팎에서는 시민사회와 지역의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고 사회혁신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 수석은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노동운동에 몸담았으며 1990년에는 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동맹(삼민동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상근활동가로 시민운동을 시작, 1997년 정책실장을 지내며 재벌개혁운동을 펼쳤다. 2000년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시절에는 납세자 운동을 전개했다.
2008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2009년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표적인 '2세대 시민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내며 당선에 기여했다.
민선 6기에도 함께서울정책박람회의 총감독을 맡는 등 박 시장의 정책과 시정 방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하 수석은 2012년 대선 때 후보로 나섰던 당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진심캠프에서 대외협력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작년 4·13 총선 비례대표 출마 뜻을 밝혔던 하 수석은 박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시민사회 출신 첫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영입돼 선대위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더혁신)의 공동위원장을 지내며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일을 수행했다.
▲서울 ▲마포고-연세대 ▲경제정의실천시민시민연합 간사·조직국장·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희망과대안 공동운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 기획단장 ▲씽크카페 대표 ▲안철수 대통령후보 진심캠프 대외협력실장 ▲함께서울정책박람회 총감독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사외이사 ▲서울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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