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이 동정호 건설건재공업상을 내각 부총리에 새로 임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공화국 내각 부총리로 동정호가 임명되었다"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13일 발표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통신은 동정호가 장관급인 상 직책에서 부총리로 승진했는지, 아니면 내각 부총리와 건설건재공업상을 겸임하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1956년생인 동정호는 남포 출신으로 내각 건설건재공업성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 분야의 전문가다.
건설건재공업성 과학기술국장과 부상(차관급)을 거쳐 2005년 건설건재공업상에 임명돼 12년간 자리를 지켰다. 작년 5월 노동당 7차 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현재까지 북한의 내각 부총리는 로두철, 리무영, 김덕훈, 임철웅, 리룡남, 리주오, 고인호, 전광호 등 8명이었다. 동정호까지 포함해 내각 부총리는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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