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6일 전체회의…대북제재 강화 모색할듯

입력 2017-05-15 02:56   수정 2017-05-15 08:09

유엔 안보리 16일 전체회의…대북제재 강화 모색할듯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주재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안보리의 이 같은 회의 계획을 보도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현재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이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발사된 것으로, 합동참모본부에 의해 70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500km 떨어진 동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안보리의 거듭된 대북제재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인식하고 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보리 15개 회원국은 이번 회의에서 대북제재를 실효성 있게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백악관도 앞서 성명에서 대북제재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백악관은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고받았다"면서 "이 같은 도발이 모든 국가가 더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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