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전자지분 가치에 목표가↑"

입력 2017-05-15 08:26   수정 2017-05-15 08:27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전자지분 가치에 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삼성생명[032830]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자기자본의 40%에 이른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올리고 '단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자기자본의 40%에 이르고 지속적인 자기주식 소각, 배당 확대가 순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가 반등하면서 매년 3천억~4천억원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금만 줄어들어도 경상적인 이익 체력이 한층 강화된다"며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은 생보사들의 역마진 해소와 주주가치 개선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천6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3% 감소했다"며 "투자이익은 호조를 보였으나 핵심지표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보사들의 본질적인 수익성이라 할 수 있는 신계약가치의 성장이 평이한 상황에선 기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삼성생명 주가의 속성은 삼성전자 가치와 금리 방향성을 조합한 상장지수펀드(ETF)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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