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최대 840㎞ 주행

입력 2017-05-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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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최대 840㎞ 주행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기아차 니로가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는 처음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15일 니로 PHEV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PHEV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순수 전기차에는 없는 내연 기관을 갖추고 있다.

작년 상반기 출시된 소형 SUV 니로는 그간 하이브리드 모델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PHEV 모델은 완전 충전·주유시 한 번에 최대 840㎞까지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시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40㎞까지 달릴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는 800㎞까지 주행 가능하다.

SUV보다 효율이 높은 PHEV 세단의 경우, 지난달 출시된 도요타의 프리우스 PHEV는 한 번에 960㎞를 달릴 수 있고 현대차 아이오닉 PHEV의 1회 최대 주행거리도 90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로 PHEV는 내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출력 141마력, 합산 토크 27.0㎏f·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휘발유 기준(도심+고속도로) 18.6㎞/ℓ, 복합 전기 기준 5.1㎞/㎾h다.

니로 PHEV는 메인 배터리와 서브 배터리를 분산 배치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트렁크에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각각 2개씩 실을 수 있다.

또 차량에 탑재된 유보(UVO) 2.0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모드별 주행가능 거리, 충전완료 예상시간, 주변 전기충전소·주유소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격은 ▲ 프레스티지 3천305만원 ▲ 노블레스 3천535만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정부보조금 500만원을 반영하면 2천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2018 니로'도 함께 출시했다.

2018 니로는 트렁크 뒤편에 탑재된 기존 보조배터리를 차량 아래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합해 트렁크 공간을 9ℓ가량 더 확보했다.

운전자세메모리시스템(IMS)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후측방경고시스템(BSD)을 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 럭셔리 2천355만원 ▲ 프레스티지 2천565만원 ▲ 노블레스 2천785만원이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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