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지재권분쟁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 19일 개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국제 지재권분쟁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한다.
국제 지재권분쟁 컨설팅 지원사업은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해외 경쟁사와의 특허분쟁 위험을 조사해 정보를 제공하고, 분쟁이 발생한 뒤에는 경고장 대응부터 협상, 소송 등에 필요한 대응 전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내외 지재권 전문가로부터 받는 컨설팅 비용의 최대 70%까지(중소기업 기준, 중견기업은 50%)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8억원 늘린 98억원 규모로 500여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90억원 규모로 487개사를 지원했다.
한류 확산으로 드라마 기획·제작단계부터 간접광고(PPL) 참여 등으로 콘텐츠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상표권 등 지재권(IP)을 제때 확보하고 보호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드라마 '겨울연가'가 대표적인 사례로 2003년 일본 NHK 방송 이후 200여개 품목이 상품화됐지만, 상표권 확보가 미흡해 수익 대부분이 일본 회사에 귀속됐다.
올해부터는 한류 드라마 등 콘텐츠에 포함된 패션의류·액세서리, 식음료, 가구 등 간접광고, 기획(MD) 상품을 산업재산권으로 보호하고 수출이나 수익화로 연계되도록 한류 콘텐츠 상품 보호 컨설팅도 새로 지원한다.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해외 진출 중소기업은 언제든지 지재권 분쟁당사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미리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하길 바란다"며 "올해 신설된 한류 콘텐츠 상품 보호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확대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컨설팅 지원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사업공고문과 세부사항은 '국제 지재권분쟁 정보 포털'(IP-NAVI, www.ip-nav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누리집(www.koipa.re.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해 참석할 수 있다. ☎ 042-481-5992, 02-2183-5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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