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막내' 허훈·송교창 "태극마크 영광스럽다"

입력 2017-05-15 11:36  

농구대표팀 '막내' 허훈·송교창 "태극마크 영광스럽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막내 허훈(22·연세대)과 송교창(21·KCC)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허재 대표팀 감독의 차남인 허훈 1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대한농구협회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에서 형 허웅(상무)과 대표팀에 승선한 뒤 두 번째 태극마크를 단 허훈은 "어디든 가서 열심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백배 등) 청소년 대표도 영광이지만, 이번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인 만큼 뜻깊다"면서 "형들을 따라 배울 부분이 많으니 영광이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은 허훈에 대해 "두 번째 대표팀 차출인데, 작년에 그만큼 적응했다"면서 "어리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진출, 전주 KCC 주전으로 자리잡은 프로 2년차 송교창은 대표팀 첫 승선 소감으로 "대표팀에 차출돼 기분 좋다"면서 "열심히 해서 일단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출전하면 기죽지 않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소속팀 전주 KCC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는 부상 복귀한 형들과 잘 맞춰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플레이오프이고 이후 4강과 우승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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