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스승의 날이면서 성년의 날인 15일 경남 산청군 단성향교에서 전통 성년례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998년생으로 만 19세 성년이 된 단성고등학교 3학년 이석환·남건욱 학생이 전통 성인식을 체험했다.
두 학생은 유건과 도포 등 전통복식을 입고 학생대표로 향교내 명륜당에서 성인식을 치렀다.
술이나 차를 마시는 예법을 알려주는 초례(醮禮), 이름 대신 자(字)를 내려주는 가자례(加字禮), 성년이 되었음을 널리 알리는 성년선언 순으로 식이 진행됐다.
조온환 단성향교 전교는 "오늘 성인이 된 젊은이들이 어른으로서 지켜야할 도리와 효를 실천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이정훈 기자, 사진 = 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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