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후는 누가?…"스스로 챙겨야" 10년 새 2.5배 늘었다

입력 2017-05-15 15:36   수정 2017-05-15 16:52

부모 노후는 누가?…"스스로 챙겨야" 10년 새 2.5배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부모의 노후 생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10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부모의 노후 생계 책임'을 묻는 말에 서울시민의 19.2%는 "스스로 해결"이라고 답했다. 2006년 7.7%보다 약 2.49배나 껑충 뛴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45.6%는 가족, 정부,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29.6%는 가족이라고 답했고, 5.6%는 정부와 사회 책임이라고 응답했다.

10년 전 2006년에는 가장 많은 60.7%가 가족이라고 답해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또 29.1%는 가족·정부·사회의 공동 책임이라고 답했고, 2.4%만이 정부와 사회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부모에게 생활비를 제공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서도 나타났다.

부모가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한다는 응답은 2006년 47.8%에서 지난해 58.4%로 증가했다.

반면 '모든 자녀'는 24%에서 22.6%로, '장남 또는 맏며느리'는 10.9%에서 8.3%로, '아들 또는 며느리'는 13.9%에서 7.7%로 각각 감소했다. '딸 또는 사위'만 2.7%에서 3%로 소폭 증가했다.

'가족 중 부모 부양자'로는 지난해 '모든 자녀'라고 답한 이가 71.5%로 가장 많았다.

'자식 중 능력 있는 자'는 19.1%, '장남 또는 맏며느리'는 3.8%로 각각 나타났다. '아들 또는 며느리'는 4.3%였고, '딸 또는 사위'는 1.3%에 그쳤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 가구주·배우자를 대상으로 2006년 8천792명, 지난해 3천855명을 각각 조사해 작성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