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학생들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성인권 향상을 위한 제안을 내놨다.
경희대 자치교지 '고황'과 페미니즘 학회 '여행'은 15일 서울 경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낙태죄 폐지와 여성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날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장시간 저임금, 유리천장, 경력단절을 겪는다"며 "여성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또 "사회경제적 요건을 고려하지 않은 모자보건법은 낙태시술을 음성적으로 만들어 여성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낙태죄 폐지와 아이를 낳고 잘 기를 수 있는 사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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