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전문가협회 "대통령기록물 이관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입력 2017-05-15 17:42  

기록전문가협회 "대통령기록물 이관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기록전문가협회는 15일 논평을 내고 "국가기록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이관과정을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 11일 국가기록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1천106만건이 이관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요한 사항에 대한 설명이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발표 내용에서는 박 전 대통령 기록물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록물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구분해 집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기간이 설정된 지정기록물 20만4천여건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과 황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록물 중 지정기록물 현황이 어떤지를 나눠 집계하고 지정 주체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이번에 이관된 기록물 중 '국무총리비서실의 대통령권한대행 기록물'이 포함된다는 점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국무총리비서실 기록물의 일부를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통령기록물로 간주하고, 이를 다시 대통령 지정기록물로 지정함으로써 특정 기록물을 감추는 데 제도를 악용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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