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200m 우승…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입력 2017-05-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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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개인혼영 200m 우승…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박수진·양재훈·김문기도 태극 마크 획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23·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에서도 부다페스트행 티켓 발권에 성공했다.

김서영은 15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7 국제대회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1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10초2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이희은(제주시청·2분15초87)과는 3초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4분35초93)과 배영 200m(2분11초12)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던 김서영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더불어 김서영은 올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2분13초41)까지 충족했다.

박수진(창덕여고)은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08초70으로 우승하며 FINA A기준기록(2분09초77)을 통과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양재훈(대구시청)이 22초67로 정상에 올랐다. 양재훈은 FINA A기준기록(22초47)은 넘기지 못했지만, 대한수영연맹(KSF) 기준기록(22초80)을 충족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대회 KSF는 종목별로 FINA A기준기록보다 약간씩 처지는 기준기록을 설정했다. FINA A기준기록 통과자는 2명까지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하고, KSF만 통과하면 최상위 1명만 세계대회에 보낸다.

김문기(경기고) 역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8초94로 우승해 FINA A기준기록(1분57초28) 대신 KSF 기준기록(1분59초03)을 맞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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