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틴저 일행 정상회담 조율차 한국행…"정상간 통화 후속 논의할 것"
(영종도=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신 정부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의 말을 전하러 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포틴저 보좌관은 인천공항 입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매우 좋았던 대화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어 "나 또한 한국민들이 성공적인 민주적 정권교체(transition of power)를 이뤄낸 것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는 아름다운 일(wonderful thing)로, 한국민들이 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첫 인사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포틴저 보좌관은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 함께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면서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 자문단'이다.
포틴저 보좌관 등은 16일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와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 등을 만날 예정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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