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9만원으로 올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LG[003550]의 주요 자회사인 LG전자[066570]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LG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7천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김준섭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 기대감이 LG의 주가에도 반영되는데, 올해 LG전자가 57.0% 오르는 동안 LG의 주가는 17.8% 오르는 데 그쳤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LG전자는 에어컨을 중심으로 가전 사업부가 성수기에 진입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계속돼 높은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LG의 다른 자회사 실적도 모두 좋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자회사(LG전자,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등)의 지분법이익이 5천41억원에 달하고 비상장자회사(LG CNS, 서브원 등)의 지분법상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131%나 증가한 76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천63억원으로 작년보다 84%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천834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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