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80%는 소량 기름 유출…부주의가 원인

입력 2017-05-16 10:26  

해양오염사고 80%는 소량 기름 유출…부주의가 원인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소량의 기름 유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기름 유출 가운데 100ℓ 미만의 소량 유출 사고가 96건으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100ℓ 이상 1㎘ 미만은 16건(13.2%), 1㎘ 이상 100㎘ 미만은 8건(6.6%)으로 집계됐다.

유출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주의로 기름을 유출한 선박은 대부분 소규모 어선이었다.

급유선 등에서 기름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주로 유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분석했다.




공단은 이런 유출 사고를 예방하고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함께 약 120ℓ의 기름을 담을 수 있는 '넘침 방지용 비닐 팩'을 어민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우선 7천200장을 전국의 수협과 유류이송 선박 등에 배부했다.

이 비닐 팩을 기름을 옮겨실을 때 선박 배관의 공기구멍 등에 설치하면 넘치는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장만 공단 이사장은 "비록 작은 비닐 팩이지만 사소한 해양오염사고까지 막아서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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