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새스캐처원 주 정부 전산망이 해킹 공격을 당해 지난 주말 사이 마비 상태가 이어졌다.
주 정부 전산망은은 지난 12일 해킹 공격을 당한 뒤 15일(현지시간) 오후까지 일부 마비 상태가 계속됐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주 정부 리처드 머레이 총무부 차관은 정부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이 단시간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지난 주말 사이 세계적으로 피해를 일으킨 랜섬웨어 공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 공격으로 법원 등 사법부와 주력 산업인 농업 관련 업무 및 총무행정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켰으나 데이터 백업을 통해 모든 정보 파일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 차관은 이날 오후 현재 시스템이 정상화했다고 밝히고 후속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개인 정보도 손상되지 않은 채 잘 보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레이 차관은 랜섬웨어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해커로부터 돈을 요구받지 않았다"면서도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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