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국의 전략무기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해군이 16일 밝혔다.
장욱 해군 공보팀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의 칼빈슨 항모전단이 지난달 말 한반도 전개 이후 한미간 훈련을 진행 중이고 종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에 도착해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한 것은 지난달 29일이다.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보름 이상 머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포함한 도발을 억제할 필요성이 크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칼빈슨호가 당분간 한반도 해역에 계속 머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미사일방어체계에 관한 질문에 "사드와 기존 팩(PAC: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으로 중첩적인 다층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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