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엔카운터 한국협의회 창립 40주년 맞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천주교의 부부관계 개선 운동단체인 매리지 엔카운터 한국협의회(Marriage Encounter Korea·이하 한국 ME)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부부의 날'인 오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가족모임을 연다.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가족모임에는 서울대교구를 포함한 전국 15개 교구(군종교구 제외) ME 지도사제와 부부 등 약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9시 식전행사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30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파견 미사로 막을 내린다.
매리지 엔카운터(ME)는 '결혼생활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의미를 지닌 천주교 부부 관계성 증진운동이다.
1962년 스페인의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부부를 위한 주말 피정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 효시가 됐다. 이후 미국 노트르담대학의 척 갤러거 신부가 ME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확산했다.
한국 ME는 1977년 창립됐으며 부부의 의사소통을 위한 'ME 주말', 예비부부를 위한 '약혼자 주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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