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4년 만에 경영 복귀

입력 2017-05-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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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4년 만에 경영 복귀

17일 연구개발센터 개관식 참석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다.

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사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는 등 회복에 전념해 온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집중 치료 결과 몸무게가 약 5㎏ 늘었으며,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 복귀와 함께 CJ그룹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 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0조 원을 넘어선 CJ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를 40조 원으로 크게 올렸으며, 투자액도 5조 원 규모로 설정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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