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펴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정책공약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화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에는 지난달 28일 펴낸 문 후보의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찾는 정부나 기관, 기업체 관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387페이지 분량의 공약집을 2천500부 가량 인쇄해 일부는 서점에 유통하고 나머지는 당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당 조직에 배포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점가에 공약집 매물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 9일 선거에서 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약집이 '완판'됐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공약집은 ▲ 촛불혁명의 완성으로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 더불어 성장으로 함께하는 대한민국 ▲ 평화로운 한반도 안전한 대한민국 ▲ 지속가능한 사회 활기찬 대한민국 등 4대 비전과 이에 따른 12대 약속 및 201개 실천과제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당 공약집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곧 출범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공약집을 토대로 정책과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당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공약집을 파일로 내려받아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