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 모국인 콜롬비아에서 처음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후 유럽 현지에서도 앞다퉈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로드리게스가 지난 15일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세비야와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고도 했다.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0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실망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맨유가 공격 보강을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드리게스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맨유는 로드리게스 영입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않고 있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현재 맨유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영입 대상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8강에 올려놓으며 AS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109경기에 나와 36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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