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18∼21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도시농업의 멋과 맛'을 주제로 제6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행사 기간 마을 공동체와 도시농부가 참여하는 현장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사회적기업가 포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urpleForum)에서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서울 도시농업 정책을 한눈에 소개하는 정책관, 서울형 텃밭인 '서울채원 - 다산 정약용 텃밭',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요즘 주목받는 공기정화식물을 전시한 '에코하우스', 어린이 대상 키즈팜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관은 힐링텃밭, 전통텃밭, 현대텃밭 등 3개 텃밭을 선보인다. 또 클로렐라영양액과 EM 미생물 등을 무료로 시민에게 나눠준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는 매년 뽑는 '올해의 작물'로 이번에는 딸기 등 베리류를 선정했다.
시는 "주요 계절이 봄에서 겨울로 바뀐 대표 작물인 딸기를 선정해 환경 변화를 고민하고, 베리류 생산이 많은 전라북도와 함께 서울시가 협업해 도시농업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딸기 고추장과 딸기 비빔밥을 만들고 나누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람회는 젊은 귀농 부부 성공 사례와 젊은 청년 농부의 협동조합도 소개한다.
또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소셜파머스어워즈'를 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청년 도시농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있다.
20일 행사장 열린무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수박 경매행사가 열린다.
한국, 호주, 영국, 프랑스 등 9개국 세계 도시농부가 '도시농업의 멋과 맛, 나는 왜 도시에서 농사를 짓나'를 주제로 함께 하는 국제콘퍼런스도 준비됐다.
참가비는 콘퍼런스는 1만원, 현장 워크숍은 5천원이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gro-city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70-5153-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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