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 명소인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 장미 5천 송이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가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올 3월 해상 누각 '영일대' 앞에 장미원을 조성해 17일 개장했다.
바다와 장미를 주제로 영일대 앞 4천200㎡ 터에 5억원을 들여 50여 종의 장미 5천500송이를 심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미 터널 15개와 장미꽃 탑 10개도 만들었다. 푸른 바다와 영일대 누각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LED를 활용한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앞으로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때 이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시민 이은숙(40)씨는 "바닷가에서 여유도 즐기고 활짝 핀 장미도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다"며 "밤에도 자주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 포항IC 진입로와 시청사 주변, 형산강 도로변, 철강 공단 등에도 장미원을 만들 계획이다. (글 = 임상현 기자·사진 =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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