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부설주차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기관·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열린 주차장'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설주차장이 있는 학교가 일과 후 야간이나 공휴일 등에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도록 유도한다.
창원시는 대신 주차장 포장, 방범용 CCTV 설치, 표지판 부착 등 주차장 시설개선공사비 명목으로 사업에 동참한 기관단체 한 곳당 최대 2천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준다.
주차한 차량이 훼손될 때를 대비해 최고 100만원까지 배상책임을 받을 수 있는 보험료도 창원시가 지원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내에 새로 공영주차장을 만들려면 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해 주차장 1면에 1억원 가까이 든다"며 "기존 주차장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열린 주차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우선 올해 시내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권유하고 효과가 좋으면 종교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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