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7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조릿대 식물의 확산과 관리방안' 한·중·일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고산생태계의 조릿대속 식물 확산: 생리학적 기작, 생태학적 영향과 관리방안'(가쿠 쿠도 일본 홋카이도대 교수), '죽순대는 어떻게 인접한 숲으로 침입하는가'(상빈 바이 중국 저장농림대 교수) 등 해외 사례가 발표됐다.
제주조릿대의 생태학적 특성과 관리방안(김현철 도 세계유산본부 연구사), 조릿대의 전국적인 대규모 동시개화와 고사(정연숙 강원대 교수), 한국 냉온대낙엽수림 조릿대 동태에 따른 식생 영향(조용찬 국립수목원 연구사), 유용 생물유전자원으로서의 제주조릿대(김세재 제주대 교수), 조릿대 사료가치 평가 및 활용방안(문상호 건국대 교수)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이어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조홍섭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김철수 전 한라산연구소장,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18일에는 제주조릿대 벌채 작업이 이뤄진 한라산 장구목 일대와 말을 방목한 만세동산 등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진행 중인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조릿대 관리정책과 현황을 파악,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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