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올해로 14년째 몽골사막에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이달에 심는 1만 그루를 포함해 몽골사막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은 총 11만 그루 규모가 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시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 220여명, 현지 주민, 학생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해 포플러·비술나무·차차르간 등 나무 1만여 그루를 심는다고 17일 밝혔다.
2004년부터 바가노르시에 조성된 '대한항공 숲'은 총 44㏊(44만㎡) 규모로, 대한항공이 매년 나무를 심고 가꿨다.
대한항공은 4년 전부터 현지인 나무 전문가를 고용해 나무 생장 관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나무관리 교육을 맡기고 있다.
바가노르시는 2006년 몽골 정부로부터 지자체 녹지조성 사업평가 우수도시에 선정됐다. 2009년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가 대한항공에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수여했다.
대한항공은 나무 심기 활동에 동참해온 몽골 현지 국립학교에 컴퓨터와 책걸상, 체육용품 등을 꾸준히 기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몽골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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