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17일 인천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40명을 초청, 인천 투어행사를 개최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인천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차이나타운,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학업의 고단함에서 잠시 벗어났다.
월미공원에서는 무료로 빌려주는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점심 장소인 시내 중국식당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인천 생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유 시장은 "인천은 한국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로 지리적·역사적으로 매우 인연이 있다"며 "여러분이 편안하게 유학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전체 유학생 2천7명 중 1천67명(53%)은 중국인이다. 중국인 유학생 대다수는 인하대와 인천대에서 유학하고 있다.
인천시는 사드 배치 갈등 때문에 최근 한중관계가 악화했지만, 양국관계가 개선되면 중국인 유학생이 친(親)한국, 친인천 외교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유학생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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