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신고는 16건…관련 문의 꾸준히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구촌을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이 14곳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국내 기업 14곳이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의심 신고는 16건이 접수됐다. 감염 의심 신고는 KISA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기업을 통해 관련 문의와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를 의미한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5천12건이었다. 지난 15일 2천863건, 16일 1천256건에 이어 이날은 오후 1시까지 265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피해 신고 기업은 집계 일자를 기준으로 14일 4곳, 15일 5곳, 16일 3곳에 이어 이날 2곳이 추가됐다.
신고하지 않은 기업과 개인까지 합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과 기관들의 사전 대비로 예상보다 피해는 크지 않았다는 게 보안업계의 평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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