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국영방송국에 무장괴한 침입·총격전…인명피해 우려

입력 2017-05-17 16:28  

아프간 국영방송국에 무장괴한 침입·총격전…인명피해 우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무장괴한들이 국영방송국 건물에 침입,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여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17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주도 잘랄라바드에 있는 국영 라디오텔레비전아프가니스탄(RTA) 방송국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했다.

현지 관리는 최소한 3명의 무장괴한들이 방송국 건물에 침입해 이들 중 2명이 자폭하고 최소한 1명이 현재 보안군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아타울라 코기아니 낭가르하르 주 대변인은 "현재 RTA 방송국 건물 안에 다수의 무장괴한이 들어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들이 누구인지,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방송국 직원들이 현장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국은 낭가르하르 주지사 관저와도 가까이 있다.

방송국 주변의 상가에 있던 사람들은 총성이 들리자 급히 가게 문을 닫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규모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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