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감정가가 1천357억원인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모두 4곳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해운대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9천911.2㎡)를 관광호텔과 판매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 공모에 4곳이 응모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에서 3곳, 경남에서 1곳이 법인, 설립예정 법인, 컨소시엄 등 형태로 참여했다.
이들은 호텔, 전시·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을 짓겠다고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 전시컨벤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9일에 최종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입찰가격, 자금조달능력, 건설·운영계획, 전시컨벤션 산업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이 부지는 일본 세가사미 그룹이 2013년 3월 복합관광시설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사업성 부진을 이유로 지금까지 착공을 미루다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주변은 센텀시티 내 쇼핑·컨벤션 시설이 밀집해 있고 도시철도와 복선전철 동해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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