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후쿠이(福井) 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전 4호기가 17일 오후 재가동됐다고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마 원전 4호기는 지난해 2월 발전과 송전 작업 시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한 달 뒤에는 지방재판소가 "원전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후쿠이 현 인근 시가(滋賀) 현 주민들이 제기한 운전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운전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올해 3월 오사카(大阪) 고등재판소는 지방재판소의 운전중지 명령이 부당하다며 운영자인 간사이(關西) 전력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운전중지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재가동으로 일본에서 가동 중인 원전은 가고시마(鹿兒島) 현 센다이(川內) 원전 2기와 에히메(愛媛) 현 이카타(伊方) 원전 1기를 포함해 4기로 늘었다고 NHK는 설명했다.
다카하마 원전 4호기는 내달 중순 본격적인 영업 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