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제치고 1위 탈환, 마지막 경기 승리시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5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레알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라리가 37번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을 앞세워 셀타비고를 4-1로 완파했다.
승점 3을 보탠 레알은 32승 4무 2패(승점 90점)를 기록하며 FC바르셀로나(승점 87)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 한 경기를 남겨뒀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이스코를 공격 전선에 배치한 레알은 전반 10분 만에 앞서갔다.
이스코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따라 침투하다 흐른 볼을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3분 호날두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레알은 후반 17분 셀타비고의 라고 아스파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셀타비고 존 구이데티에 한 골을 내주면서 쫓겼다.
레알은 2분 뒤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달아났고, 후반 42분 토니 크루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2골로 이번 시즌 리그 24골을 기록했다.
득점 랭킹은 리오넬 메시(35골)와 루이스 수아레스(28골)(이상 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