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쿼드엣지 플렉서블 OLED·LG 월페이퍼 OLED, SID서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SID(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각각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18일 두 회사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UHD(초고화질) 월페이퍼(wallpaper) OLED' 패널은 SID가 시상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SID는 전년도에 출시된 제품 중 혁신적인 제품에 '디스플레이 산업상'(DIA)을 준다. DIA에는 올해의 디스플레이·애플리케이션·부품 등 3가지 부문의 상이 있다.
삼성 쿼드엣지 플렉서블 OLED는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curved) 형태로 구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패널의 상하 끝 부분을 25R(반지름 25㎜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심미성과 편안한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을 위해 좌우 엣지에 4단계의 각각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월페이퍼 TV 패널은 OLED 기술로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응용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의 두께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TV 세트로 만들어도 두께 3.55㎜, 무게 7.4㎏에 불과해 액자처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어 디자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TV 시청 시 몰입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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