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종합가전기업 신일산업[002700]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가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인 적용 품목은 선풍기, 제습기, 히터, 온수매트, 열풍기, 정수기 등이다.
두 회사는 우선 겨울용 가전제품에 IoT 기술을 적용해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신일산업의 모든 제품은 LG유플러스의 가정용 IoT 플랫폼인 'IoT앳홈(@home)'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음성 명령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선풍기는 리모컨 없이도 앱이나 음성으로 풍속·풍향·타이머를 조절할 수 있고, 켜놓고 외출하더라도 문열림 센서가 외출 상태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보낸다.
LG유플러스와 신일산업은 지능형 온수매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능형 온수매트는 센서로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식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통해 적절한 수면 시간을 안내한다.
신일산업 김권 대표는 "생활가전을 시작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펫 케어와 헬스케어 제품으로 IoT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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